심폐소생술

가족과 동료를 위해 꼭 익혀야 할 심폐소생술

키워드 심정지, 심폐소생술, 구조호흡, 흉부압박


심정지 생존의 첫번째 단추, 현장 심폐소생술

심장마비(심정지)의 발생은 예측이 불가능하며 심정지가 발생한 후 4-6분이 경과하면 치명적인 뇌손상이 발생하므로,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부터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시행여부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심정지가 발생한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이 시작되면 심정지 환자가 생물학적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과 부정맥이 심정지의 주요원인

심정지란 갑자기 심장이 멎는 상태를 말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심혈관계질환이나 폐질환이 악화되면서 심정지가 발생하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들 중에서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급성심근경색증이고, 두번째로 흔한 것은 부정맥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혈액순환과 호흡이 정지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치료되지 않으면 수분 내에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병원 밖에서 연간 약 3만명의 심장마비환자가 발생하며, 병원 밖 심장마비환자의 생존율은 5%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심장마비 환자를 발견한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2~3배 정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시행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폐소생술의 원리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행되는 일련의 생명 구조 행위를 말하며, 응급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보조해 주는 과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을 압박하여 심장을 반복적으로 눌러줌으로써 뇌로 가는 최소한의 혈액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뇌의 저산소상태를 최대한 지연시킵니다. 이와 더불어 전기충격으로 심장의 리듬이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이 의료기관으로 5분내 이송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 소생술이 시작될 수 있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전기충격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경우엔 심폐소생술을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경우, 반응이 없다고 판단되면 심장마비(심정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그리고 주변사람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의 순서 : 1) 반응 확인

- 쓰러진 사람에게 접근하기 전 현장의 안전을 확인하고 반응을 확인한다.

-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흔들면서 반응을 관찰한다.

- 사고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경우 지나치게 흔들면 경추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의 순서 : 2) 도움 및 119신고 요청

- 반응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다. -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경우 큰 소리로 구조를 요청하며 다른 사람에 게 119에 신고하도록 도움을 받는다. -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 직접 119에 신고한다. - 만약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하도록 한다.


심폐소생술의 순서 : 3) 호흡확인

- 쓰러진 사람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정도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 확인한다. - 의식이 없는 사람이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 다만 호흡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119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의 순서 : 4) 가슴압박

- 환자를 바닥이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히거나 환자의 등에 단단한 판을 깐다. - 구조자는 환자의 가슴 옆에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한다. - 구조자는 한쪽 손바닥을 가슴뼈의 압박 위치에 대고 그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쳐 두 손으로 압박한다. - 손가락은 펴거나 깍지를 껴서, 손가락 끝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한다. - 팔꿈치를 펴서 팔이 바닥에 대해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한다. -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를 강하게 규칙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 압박 깊이는 약 5cm(소아는 4-5cm), 가슴 압박의 속도는 분당 100회~120회를 유지한다. - 가슴을 압박했다가 이완시킬 때에는 혈류가 심장으로 충분히 채워지도록 충분히 이완시킨다. -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모두 하는 경우에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연속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 인공호흡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인공호흡을 시행하기 꺼려질 경우 가슴압박소생술만 한다. -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 2분마다 가슴압박(또는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교대한다.


심폐소생술의 순서 : 5) 인공호흡

① 기도유지

 - 머리기울임-턱들어올리기(head tilt-chin lift) 방법을 사용하여 기도를 개방한다.

- 한 손으로 환자의 머리가 뒤로 기울어지게 하면서, 다른 손의 손으로 아래턱의 뼈 부분을 머리 쪽으로 들어올림으로써    기도가 열리는 방법이다.


② 입-입 인공호흡

- 입-입 인공호흡을 하기 위해 환자의 기도를 개방하고 환자의 코를 막은 다음 구조자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킨다.

- 구조자는 평상시 호흡과 같은 양을 들이쉰 후에 환자의 입을 통하여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는다.

- 숨을 불어넣을 때는 눈으로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를 확인한다.

- 첫 번째 인공호흡을 시도했을 때 환자의 가슴이 상승되지 않는다면 머리기울임

- 턱들어올리기를 다시 정확하게 시행한 다음에 두 번째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심폐소생술의 순서 : 6) 자동심장충격기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동심장충격기가 준비되면 즉시 사용한다.


① 전원을 켠다.



② 패드 부착

- 환자의 상의를 벗긴 후 두 개의 패드를 패드에 그려져 있는 그림대로 환자의 가슴에 부착한다. (오른쪽 빗장뼈 아래,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 겨드랑이선에 부착)

- 물이나 땀, 이물질 등이 있으면 반드시 제거한 뒤 패드를 부착한다. 전극과 전극 사이에 물이나 전도 물질이 있으면 전류가 피부로 전도되어 심장에 충분한 전류가 전달되지 않거나 화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하도록 한다.

- 체내형 제세동기나 심박조율기를 가진 환자에서는 삽입부위로부터 최소 3cm 이상 떨어진 곳에 패드를 부착한다.




③ 리듬분석

 - 자동심장충격기가 심장마비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하는동안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다.

 - 심전도 분석이 끝나면 자동심장충격기가 심장충격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 판단한다.


④ 전기충격

- 심장 충격이 필요한 경우라면 ‘심장충격(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지시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가 스스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 충전이 완료된 후 ‘심장충격(제세동)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안전을 위하여 본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한 뒤 제세동 버튼을 눌러 심장 충격을 가한다.

-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분석한 경우에는 가슴압박을 계속한다.

- 환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적용한 상태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회복되어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을 반복하여 시행한다.